요즘은 거의 없는데, 정말 오래된 IPC 목적의 일부 생산 부서 분석 장비나 QC 장비 중에 장비를 껏다가 켜면 날짜가 Reset 되는 경우를 듣긴했습니다만, 요즘처럼 Data integrity 가 강조되고 기본 규정으로 적용된 상황에서는 그런 상태(?) 의 장비가 여전히 운용되는 것 자체가 매우 Critical 한 Risk 이긴 합니다.
보통 그런 장비들의 경우에는 장비를 off 시키지 않고 계속 켜두는 것도 방법입니다만, 제가 본 일부회사에서는 장비는 무조건 미사용 시 Off 가 기본이어서 장비 사용 후에는 끄는 것이 default 인 회사도 있었습니다.
장비를 끄지 않아도 된다면 장비를 끄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제한을 두는 게 가장 쉬운 접근법 입니다.
자물쇠를 채우거나 전원부를 건드릴 수 없도록 촉수 금지 스티커를 붙여 스티커가 개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(스티커가 손상되면 일탈..) 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.
이러한 물리적인 전원 on/off 관리가 불가하여, 부득이하게 전원을 끄고 켜야 한다면 전원 on/off 가 가능한 상황을 SOP 에 정의하고, 전원이 on/off 되었을 때 조치 주체 (예: DI 담당자) 및 조치 사항/기록 (날짜/시간 재 설정 & 작업 기록 작성 + QA confirmation) 이 필요하겠습니다. 해당 Process 에 대한 RA 문서화도 필요하고요.
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? 생각이 들 수 있지만, FDA , MHRA, PIC/S 등 DI 가이드문서에서 administrator 의 권한은 제한된 지정인원만이 허용되어야하는 점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합니다.
결론적으로 해당장비가 제품 품질에 영향 미치는 정도가 높고, 제조/생산 품질 확인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되거나, 빈도가 높은 경우라면 RA 를 하더라도 챌린지 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... 교체... 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. (정 안되면 단계적 교체 계획이라고 문서적으로 갖춰어 놓고 있어야 합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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